【 청년일보 】 박병석 국회의장은 29일 "국민과 기업의 절박한 호소를 더는 외면할 수 없어 오늘 원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위한 본회의를 개의하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로 21대 국회가 시작한 지 한 달이 됐으나 개원식도, 원 구성도 못 해 국민께 참으로 송구스럽다"며 "여야는 어제 원 구성 합의 초안을 마련했으나 야당은 추인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 난국, 남북경색 등으로 국가 비상시기"라면서 "노심초사하는 국민들, 생계를 걱정하는 서민들을 국회는 더 외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어떤 것도 국민과 국익을 앞설 수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여야가 진정성을 갖고 마음을 열어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9일 "미래통합당을 제외한 제 정당과 협의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미래통합당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은 최대한의 양보를 했으나, 통합당이 거부 입장을 통보해왔다"면서 위와 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게된 것에 대해 "통합당이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면서 "국회 정상 가동과 3차 추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과 약속한 6월 임시국회 회기(7월 4일 종료) 내 추경 처리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 상임위원장 일부를 다시 돌려줄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오늘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하게 되면 통합당이 어떻게 중간에 다시 돌려달라고 하겠느냐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9일 "민주당이 상생과 협치를 걷어찼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협상 결렬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하는데 우리가 상임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은 들러리 내지 발목잡기 시비만 불러일으킬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7개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직을 차지,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 중 7개(국토교통·정무·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교육·환경노동)를 통합당 몫으로 제시한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랜 반대와 전통을 깨고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빼앗아 가버렸다. 저희는 후반기 2년이라도 교대로 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민주당은) 그것마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통합당의 수정 제안을 민주당이 거부해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전반기엔 민주당이, 후반기엔 집권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자'는 중재안은 "차기 대선 결과에 (법사위원장직을) 맡기는 것 자체가 국회의 독립성이나 자율성에 반한다고 봤다"며 "도저히 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
【 청년일보 】 여야는 29일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마지막 협상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다. 지난 28일 열린 사전 협상이 순조로웠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일 회동에서 최종 합의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종 협상이 불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상임위원장을 11대 7로 나누는 여야 협상안도 통합당 의총에서 추인되지 못했다. 여야 합의가 타결될 경우 상임위원장은 여야가 11대 7로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합의가 불발되더라도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 의원으로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장은 협상 결과와 무관하게 금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 계획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 원 구성 지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전했다. 강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과 면담 후 기자들에게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로 온 지 2주가 됐는데, 6월 내 처리키로 한 국민과의 약속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서 문 대통령이 안타까워한다"고 말했다. 면담에서는 3차 추경과 원 구성, 남북 관계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수석은 특히 "추경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해달라"고 김 원내대표에게 당부했다. 강 수석은 김 원내대표를 찾은 이유에 대해 "국회가 안 열려서, 추경이 안 되고 있어서 답답해서 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19일 오후로 예정됐던 상임위원장 추가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연기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야당의 원내 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의장은 "지금은 국가 비상 시국으로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 앞에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양당 원내대표는 하루 빨리 (원 구성에)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안보·경제·방역 등 3중 위기 속에서 걱정이 큰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여야의 합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과 국익이다. 국민과 괴리된 국회는 존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다음 본회의 일정을 구체화 하지는 않았다. 한 수석은 "박 의장이 여야 모두와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며 "상임위원장을 의석 비율 대로 11대 7로 배분하고, 법사위와 예결위는 (여야가 나눠 맡는 걸로) 분리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은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법제사법위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바 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칩거에 들어가면서 여야 원 구성 협상은
【 청년일보 】국회는 1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늦어진 21대 원 구성 마무리를 시도한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의 특정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이후 미래통합당은 의사일정 보이콧을 하고있어 국회 파행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국가 안보와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이상 원 구성을 늦추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통합당은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인 통합당 몫으로 돌려주지 않으면 의사일정에 불참하려는 방침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통합당의 보이콧을 고려해 여당 몫 일부 상임위원장만 선출하거나 아예 본회의를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1일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 감독법 제정안 입법을 완수해 경제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법무부와 공정위, 금융위가 입법예고한 이 세 가지 공정경제 법안은 민주당의 총선 공약이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대기업의 부당내부거래 등 잘못된 기업지배구조에 의한 거래는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이러한 법안들의 입법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잡초같은 규제를 제거해 공정경제의 토대를 바로 세우고, 낡은 규제도 과감히 혁신하겠다"며 "기업도 경제민주화에 자발적으로 앞장서 기업구조개선 등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간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도 "미래통합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는데 옳지 않다"며 "법이 정한 원 구성 시한을 3일이나 초과했는데, 통합당의 시간 끌기는 식물국회 만들기에 더해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의 정략적 흥정에 응하지 않고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국회법이 정한 절차대로 원구성을 완료하겠다. 어떤 진통이 따르더라도